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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ender's Global Tech Life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 현황 및 2024년 대비 변동 분석 (2025년 2월 기준) 본문

재테크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 현황 및 2024년 대비 변동 분석 (2025년 2월 기준)

lavendermarine 2025. 3. 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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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25년 2월 기준 워렌 버핏(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보유 현황과, 2024년과 비교했을 때의 변동 내역 및 그 배경을 정리한 글입니다. 투자를 공부하거나 버핏의 투자 스타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들어가며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표적인 투자사입니다. 1년에 네 차례(분기 말 기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되는 13F 보고서만 나와도, 시장은 버핏이 어떤 종목을 매수했고, 어느 종목을 줄였는지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2월 시점을 기준으로, 버크셔가 공개한 최신 보유 종목 및 시가총액 비중을 살펴보고, 2024년 대비 종목별 보유 지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주요 포인트를 정리해 봅니다. 또한 매도·매수 이유로 거론되는 시장 상황, 산업 동향 등도 함께 분석해 보았습니다.


2. 2025년 2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포트폴리오 개요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약 38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총 가치가 대략 2,600억~2,7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상위 5개 종목(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셰브론,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이 포트폴리오 가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집중 투자의 색깔이 강한 것이 특징이죠.

아래는 2025년 2월 기준으로 공개된 버크셔 대표 보유주(일부)와 대략적인 비중입니다:

  1. 애플 (AAPL) – 포트폴리오의 약 28%
  2.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XP) – 약 17%
  3. 뱅크 오브 아메리카 (BAC) – 약 11%
  4. 코카콜라 (KO) – 약 9%
  5. 셰브론 (CVX) – 6%대
  6.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OXY) – 약 5%
  7. 무디스 (MCO), 크래프트 하인즈 (KHC), 처브 (CB) 등 – 각각 2~4% 안팎
  8. 그 외 다수의 소규모 지분(비자, 마스터카드,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도미노스 피자, T-모바일, 리버티 미디어 등)

버핏의 핵심 보유주들은 오랫동안 함께해온 종목(코카콜라, 아멕스, 무디스, BOA 등)이 많고, 최근 수년간 대거 편입한 애플이 여전히 최상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반면, 에너지(셰브론, 옥시덴탈)·소비재(크래프트 하인즈, 도미노스 피자, 컨스텔레이션 브랜즈)·금융(은행·카드사)까지 다양한 업종을 고루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어 분산 투자의 면모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3. 2024년 대비 종목별 변동률 & 매수·매도 배경

2024년 한 해 동안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는 생각보다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종목에 따라 보유 지분을 대폭 축소하기도 했고, 반대로 새롭게 편입하거나 추가 매수한 케이스도 적지 않았습니다.

3.1 지분 축소·매도 종목

  1. 애플 (Apple)
    • 지분 약 -66% 축소 (약 9억 주 → 3억 주).
    • 이유: 시가총액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포트폴리오 집중도 완화, 고평가 국면에서 현금 확보 차원.
    • 여전히 버크셔의 ‘최대 보유주’이지만, 2024년 3분기에만 1억 주 이상을 팔아 보유 비중을 크게 낮췄습니다.
  2. 뱅크 오브 아메리카 (BAC)
    • 지분 약 -34% 축소.
    • 이유: 금리 사이클 변화로 인한 은행주 수익성 둔화 우려, 이미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상승, 일부 차익 실현과 현금비중 확대 목적.
  3. 씨티그룹 (C)
    • 지분 약 -74% 축소.
    • 이유: 기존에 투자해 온 다른 은행주 대비 성장성과 확신 부족, 시장 부진으로 매력이 떨어졌다고 판단. 사실상 투자 철회 단계에 돌입.
  4. HP Inc. (HP)
    • 전량 매도.
    • 이유: PC 수요와 프린터 시장 정체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고, 버핏이 선호하는 “장기 경쟁력” 면에서 확신이 낮아진 듯.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손절 매각.
  5. 파라마운트 글로벌 (Paramount)
    • 전량 매도.
    • 이유: 스트리밍 경쟁 심화와 미디어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 저평가 매력이 빨리 부각되지 않아 차익·손실정리를 결정.

이 외에도 캐피탈원 파이낸셜(COF), 누 홀딩스(NU), 씨리우스XM(구조조정 과정 일부 매도/재편) 등 여러 종목에서 지분 축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전반적으로 2024년 버핏은 매도 우위를 유지하면서 현금 비중을 크게 높인 모습입니다.

3.2 신규 편입 및 지분 확대 종목

  1.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OXY)
    • 기존에 상당한 지분을 보유 중이었으나, 2024년에 +15% 가까이 추가 매수.
    • 이유: 에너지 기업의 장기적 현금창출력과 경영진에 대한 신뢰. 유가가 하락할 때마다 꾸준히 매입하며 지분 29% 안팎을 확보.
  2. 셰브론 (CVX)
    • +14% 추가 매수.
    • 이유: 옥시덴탈과 함께 에너지 포트폴리오 강화. 유가 변동성 속 가치주를 저가매수해 배당 및 자사주매입 이익을 기대.
  3. 도미노스 피자 (DPZ)
    • 2024년 하반기 신규 진입 후 지분을 대폭 늘려, 총 약 $10억 규모 보유.
    • 이유: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수익 모델, 높은 브랜드 파워. “버핏 스타일”의 소비재 투자로 평가됨.
  4.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STZ)
    • 2024년 4분기 새롭게 약 5백만~6백만 주(약 $12억 규모) 매수.
    • 이유: Corona, Modelo 등 인기 주류 브랜드 보유, 탄탄한 현금흐름. 코카콜라·크래프트하인즈 등 소비재 투자 철학과 유사.
  5. 디아지오 (DEO)
    • 소규모 신규 편입.
    • 이유: Guinness 맥주, Johnnie Walker 위스키 등 세계적인 주류 브랜드의 잠재력. 소비재 중심의 투자 확대 기조.
  6. 풀 코퍼레이션 (POOL)
    • 기존 투자에서 +48% 추가 매수.
    • 이유: 수영장 및 야외용품 시장의 꾸준한 수요, 이익 창출력. 소규모지만 견조한 니치 기업에 대한 관심.
  7. 베리사인 (VRSN)
    • +36% 이상 지분 확대.
    • 이유: ‘.com’과 ‘.net’ 등 도메인 등록 독점권을 보유한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 안정적 현금흐름에 대한 장기 확신.

이 밖에도 처브(Chubb) 같은 보험주 지분을 크게 늘린 후 2024년에는 별다른 매도 없이 유지하는 등, 재보험·보험 섹터는 버핏의 오랜 주력 분야로 변동 폭이 비교적 작았습니다.


4. 버크셔의 전략적 기조와 시사점

2024년 버핏의 투자 움직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 (1)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 포트폴리오 리스크 축소
  • (2) 소비재·에너지·보험 등 확실한 현금창출 산업에 신규 자금 투입

여기에는 금리 변동, 기술주 고평가, 실물 경기 둔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애플·은행주 등 큰 수익을 본 종목에서 일부 물량을 정리해 사상 최대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면서, 그 자금을 주류·프랜차이즈 기업처럼 현금흐름이 견고한 업종에 재투자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버핏은 과거부터 “너무 복잡한 비즈니스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해 왔습니다. 따라서 새로 사들인 도미노피자,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디아지오 등은 누구나 익히 알고 사용하는 소비재 브랜드입니다. 경기가 어느 정도 침체되더라도, 사람들이 피자나 맥주·증류주 소비를 완전히 끊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버핏은 이렇게 소비패턴이 안정적인 사업을 좋아합니다.


5. 맺음말

이번에 살펴본 것처럼,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 변화는 매년(혹은 매 분기)마다 달라지면서도 “가치투자”라는 한 축은 꾸준히 유지됩니다. 시황에 따라 지분을 줄이기도 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면 종목을 추가하기도 하지만, 결국 단순 명료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집중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 매도 측면: 고평가되었다고 느끼는 종목(혹은 은행·미디어처럼 미래 수익성이 불투명한 업종)을 과감히 덜어내 현금을 확보.
  • 매수 측면: 소비재·에너지·보험 등 “경쟁우위가 확실”하고 “현금창출력이 뛰어난” 기업을 골라 장기 보유.

투자자 입장에서는 버핏의 이런 움직임을 “그가 지금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라는 관점에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진정한 의미의 ‘가치투자’를 구현하기는 쉽지 않지만, 버핏의 포트폴리오 변동 과정에서 몇 가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죠.

  1. 너무 높은 가격으로 사지 않는다: 높이 오른 종목은 어느 정도 차익 실현을 하면서 리스크를 조절한다.
  2. 돈이 돌 만한 기회는 놓치지 않는다: 시장이 침체되거나, 특정 업종이 외면받을 때 안정적으로 좋은 종목이 있다면 과감히 매수한다.
  3. 충분한 현금을 확보해둔다: 이자율이 올라간 뒤 다시 내리는 시점, 혹은 시장이 급락했을 때 언제든지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버크셔 해서웨이는 13F 공시 때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고, 2025년 이후 어떻게 포트폴리오가 재편될지도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10년 이상 보유하지 않을 종목이라면 10분도 보유하지 마라”라는 워렌 버핏의 말처럼, 장기적 관점에서 본질적 가치를 바라보는 투자가 중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참고 자료

  • SEC 13F Filings (2024년 4분기 기준, 2025년 2월 공개)
  • 로이터(Reuters), CNBC, AInvest 등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 변동 분석 기사
  •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서한 및 주주총회 질의응답

면책조항
본 글은 공개된 자료 및 외신 보도, 업계 분석 등을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이며, 실제 투자 결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자신의 재무 상황과 목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시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워렌 버핏이나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소식이 나오면 추가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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